Jinho

조지아(그루지야) 여행 D-day

2016. 6. 22. 05:12

지금은 새벽 4:46.

유로 2016 스페인과 크로아티아 경기가 1:1로 전반을 막 마칠 참이다.

어제부터 이어지는 버라이어티하고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에 정신이 아득할 지경.

 

진행중인 프로젝트 정돈완료.

아침부터 디자이너와 UI 개발팀과 후다닥 업무조율.

역시 전문가들과 일한다는건 즐거운 일.

신속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캐리어를 삼.

혹시 저렴하게 대여하는 곳은 없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이건 뭐 내 여행일정에 맞추다보면 그냥 사는게 나은 상황.

그래서 다시 캐리어를 사러 코스트코 양재점으로.

 

 

바로 조금 전 막 패킹을 마무리한 자태.

 

문제는...

이녀석을 사러 가다가 사고가 났다...

하아... 여행가기 전 접촉사고라니 ㅠ

이를 액땜했다고 봐야하나 앞으로의 버라이어티함을 상징하는 것인가 ㅠ

우선 보험 담당자들과 이야기는 마쳤고, 동생에게 뒤처리 인계.

 (오빠 혼자 여행가는데 미안하다 ㅠ) 허허 거 참...

 

온갖 왁자지껄한 상황들을 거치고 대기시간에 볼 영화 및 음악 들을 정리.

그러다가 괜한 욕심(?)이 생겨서 맥북에 부트캠프로 윈도우 설치.

음... 괜히 이렇게해서 조지아에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윈도우에서만 가능한거라서 동생에게 인수인계도 했는데 ㅋ)

 

 

새벽이 되어서야 짐싸기 시작.

캐리어가 남아돌줄 알았는데 어라... 생각보다 짐이 많네;;;

겨우겨우 우겨넣음.

 

땀에 흥건하게 젖어서

유로를 틀어놓고 멍하니 있다가 이 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

 

불과 서너시간 후;;;

집 앞으로 그랜드 스타렉스가 오면 나를 바로 인천공항으로 나를 예정.

이 편한 교통수단은 새로 런칭한 BUXI라는 서비스.

http://www.buxikorea.com

런칭 이벤트로 단돈 15,000원에 Door to Door로 편리하게 공항으로 이동.

인천공항 이용하는 사람은 한번 이용해보시기를 강추.

 

이따 공항에 가면 면세점에서 담배 한보루를 사고;;

호스트 Levan에게 줄 가벼운 선물 하나를 살까 한다.

발권하고 쇼핑하고 뭐 이러면 대충 탑승시간이 될듯.

그리고 비행기에서 기절하겠지?;;

 

한동안 한국음식을 먹지 못할터이니 용문해장국에서 아침을 먹어야겠다.

이는 어제 막 귀국하신 부모님께서 고추장은 무조건 챙기라는 소리를 들어서일지도;;

(오랜기간 동유럽 순방을 다녀오시는 길)

현지음식 잘드시는 아버지마저 이렇게 강력하게 말씀하시니 음... 조금 두렵...

 

으아 피곤타!

드디어 이제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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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o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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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소회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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