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과 기호조차 디지털 신호로 자극받고 검색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수요미식회, 배달의 민족, 다이닝코드... 배를 채우고 맛을 즐기기 위한 태초로부터의 욕망을 디바이스와 키보드 없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요즘이건만 존재 자체만으로 다른 감성을 전달하는 음식을 만났다. 위치도 묘했다. 늦은 새벽에 든든한 백반이 생각나면 종종 달려가는 24시간 불백집이 있는데 그 식당의 바로 옆옆 집이다. 주로 새벽에 시전해왔던 갓길주차를 동일한 방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