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san Valley Rock Festival 2017 (7/29-30)
이번 지산을 총평하자면 기가막힌 날씨와 안기가막힌 라인업. 안그래도 쾌적한 지산에서 30도 이하 온도를 대부분 유지해줬다는건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최고의 행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업은... 역대 지산 라인업 중 최악의 부실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봉이 오랜만에 보여준 가열찬 모집 열정과 숙소 세팅의 성의로 숙소까지 잡아 관람했던 공연. ZICO Live Set지코는 음악보다 설현과 결별 이후 심경이 더 궁금하다. 이적 이번 지산 라인업이 여러모로 부실했던 대신 그만큼 기존에 홀대(?)했던 국내 뮤지션들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올라간건 사실이다. 특히 기존 가요계에서 난다긴다 했지만 록페 공연에 최적화된 공연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중견들의 괄목할만한 발전을 엿볼 수 있었는데 이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