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ho

조지아(그루지야) 여행 D+4 : 빈둥빈둥

2016. 6. 29. 08:34

4번째 날은 그냥 빈둥빈둥대기로.

이놈의 야행성 기질은 이곳 조지아에서도 발동되서 새벽까지 빨빨 돌아다니고

동이 뜰때까지 도통 제대로 잠드는 법이 없다.


결국 출출한 아침까지 맞이하고서는



참고로 메뉴는 이러하다.


잠들었음.

그리고 오후 느즈막히 일어남.


마침 온라인으로 예약해둔 렌트카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어제 레반이 추천해줘서 등록해둔곳.

전화로 복작복작 이메일로 여권과 국제면허증을 보내주고 서류도 서로 주고받고... 하다가

그런데 이런... 예약한 현대 Getz(난 아직도 이 차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다 ㅋㅋ)가 수동이란다.

온라인으로 분명히 오토인걸 확인했는데!!

그러더니 다음 가격이 저렴한게 엘란트라인데 60달러를 달라고.

아니... 아니... 이게 무슨 말이오 주인장 양반. 60달러라니! 60달러라니!

그래서 과감하게 캔슬.


당장 내일 떠나야하는데 일이 꼬이니 어쩔 수 없다.

어제 방문했던 숙소 근처 렌트카 업체로 출동.

그리고 덩치가 엄청 크지만 기분좋게 생긴 아저씨와 함께 속전속결로 계약.

하루에 50달러. 200달러는 계약금, 현찰로.

그렇게 렌트카 문제는 해결.



그렇게 어영부영 포스트도 올리고 하다가 밤이 됐는데...역시 잠이 안와.

낮에 그렇게 잤는데 잠이 올 리 없지.

아아... 이놈의 올빼미 기질.


그래서 다시 나옴.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비도 안오는데 엄청난 물살이 거리를 뒤덮었다. 뭐지? 수도관이 터졌나? 저쪽에서 아저씨들이 복작복작. 그런데 저... 거기 제가 빌린 차가 있는데 흠...


여기도 개들의... 아니 동물들의 천국. 그만큼 배설물도 길거리에 많음. 귀여운데 만지기가 좀 그래... 그래도 만지고싶다... ㅎ 잘 자거라.


이러다가 휘리릭 들어와서 잠듬.

이렇게 어영부영 조지아의 일요일과 함께 네번째날을 마무리.


나중에 또 다른 조지아 맥주 마셔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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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onji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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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소회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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