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그루지야) 여행 D+5 : 고리(Gori) > 보르조미(Borjomi) > 바투미(Batumi)
다섯째날이 되어서야 트빌리시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전반적인 조지아를 돌아보는 시간.
사실 바투미는 계획에 없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저 운전하면서 주욱 이 나라를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많은것을 보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정했다. 한번 다녀오기로.
사실 서울에서 부산 정도 가는 거리 아니던가.
쉬엄쉬엄 가면서 서쪽에서 보려고했던 곳들도 들르면 나름 일석이조일듯해서 이렇게 결정.
아침 8시부터 움직이기 위해서 7시에 일어났다.
하루 자고 올 예정이기에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백팩에 챙기고 출발.
엄청난 스압이 준비되어있으니 보시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시길 ㅎㅎ
개인적인 기억과 소회를 저장하는 아카이브 역할이 가장 크므로 그것에 중심을 두었기에 양이 많다.
안그래도 약한 수압이 아침에 일어나니 더 약해졌다. 어제밤에 발견한 이 장면 때문 아니었을까 추정. 아침에도 역시 그 상태 그대로.
그나저나 이때로 다시 돌아가보고 싶다.
이때 차 사진을 다시 찍어둬야했어...
여기에 대한 이유는 D+6 에서 포스팅하기로...
여튼 출발.
트빌리시를 벗어나자마자 고속도로가 나오는데 이때부터 벌써 풍광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원시원한 공간감과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
출발한지 20분이 채 좀 넘었나... 갓길에 새워놓고 한장 찍을 수 밖에 없었음.
다시 달려도 좋구나... 후아...
사실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말이 안되지. 무엇보다 네비를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와중에 이런 행위는 사실 위험천만한 일.
참고로 네비앱은 Waze.
사진촬영은 아이폰 기본 앱.
음악은 사전에 준비해뒀고 BREEZ에 특별편성해둔 여행관련 음악 400곡.
차에 iPod 전용 USB 단자가 있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폰 스피커로.
이런 과정에서 처음엔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점점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바로 '안보고 찍기' 신공;;;
인상적인 풍광을 발견한다 > 홈버튼 더블탭 > 바로 전 앱의 위치를 기억하는 손가락이 누른다.
이 각도 정도면 그림이 보이겠다... 싶은 방향과 각도로 렌즈를 향하고 여러장을 바로 찰칵찰칵
뭐 여튼 이런 꼼수(?)들이 익숙해지면서 고리에 도착.
단촐하고 소박한 도시다. 거리와 골목도 마찬가지.
근처 아무곳에 주차를 해놓고 ㅎ (조지아에서 차를 빌리면 만능 주차권도 얻게된다.)
바로 옆 공원으로 들어가면
심상치 않은 구조물들도 만날 수 있고
중공군이 준건가?
여기는 바로
스탈린 박물관
그리고 그 옆에 함께 있는
스탈린 공원.
그렇다. 이곳은 스탈린이 태어난 고향.
그리고 이곳엔
스탈린의 생가가 보관/유지되고 있다.
레반이 스탈린은 조지아를 자기 고향으로 생각하며 살아간것 같지 않다며 툴툴대던게 기억나더란...
들어가려고하니 입장료가 10라리 라고 한다.
라리가 모자라서 달러로 계산 가능하냐고했더니 안된다고.
은행에 가서 환전해오라고 알려준다.
은행 근처로 갔더니 저 멀리 언덕에 성곽이 또 하나 보인다.
3개 은행이 있었는데 사람이 가장 없는 파란색 간판의 은행으로가서 환전함. 그런데 환전액이 비싸다... 아마도 수수료등이 센 곳인듯. 그래서 사람이 별로 없었나;;;
여튼 입장권을 사서
입장.
입구부터 화려하다.
스탈린에 관한 모든 자료들이 이쪽에 있는듯. 예를 들어 졸업한 학교와 동료, 선생님 등 까지 누군지 상세하게 자료가 남아있다.
학생때 교재나 자료라던가
친필 문서들이라던가
건물 채광이 자료보관에 문제가 없도록 세팅되어 있으면서도 멋지게 만들어진듯.
이런식으로 전시되어있다.
청년시절 스탈린
레닌을 위시한 관계된 사람들
바로 앞에서 보전되어있는 생가를 모형으로도...
레닌과 스탈린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있는 그림 등... 이런걸 보면 뭔가 묘한 감정이 일어난다.
어찌보면 이론적 유토피아를 현실화 하려던 사람들. 물론 결과는...
군사적, 혁명적(?)이면서 화려한 스탠드;;;
다른 전시실로 이어진다.
이곳은 원형으로 이루어져있어서 파노라마로 찍어봤는데 효용이 있을지는 잘;; ㅎ 그래도 빠짐없이 찍어두었으니까.
그리고 옆으로 들어가면
스탈린의 장례식 장면과 함께
스탈린의 두상이 딱...
예전 모 소설에서 스탈린의 두상을 바탕으로 새롬게 스탈린을 제조(?)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악의 무리들을 소재로 쓴 적이 있었는데 그 소설가는 아마도 이곳에서 그런 영감을 얻지 않았을까...
2차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
또 다른 곳으로 이어진다.
이곳은 소품 전시실.
온갖 소품으로 가득한 공간. 중공군과의 교류를 보여주는 깃발도 보인다.
뭔가 아련한 느낌으로 창 밖을 바라보던 중년 여성의 뒷모습.
집무실도 재현해놨다.
옆으로 빠져있어서 자칫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공간인데 놓치지 않아서 다행인듯.
그렇게 관람을 마쳤다.
나와서 커피 한잔 하려고 이동. 조지아에는 이런 미니버스들이 많이 운행된다. 운전이 매우 거칠... 택시나 버스는 어딜가나 가장 무대뽀로 운전하는듯;;;
조지아에서는 아이스커피를 주문하면 얼음에 에스프레소를 넣고 크림 등을 함께 갈아서 내온다. 물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다른 방식.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시럽을 괜히 빼달라고한듯 ㅎ 왠지 맥심과 얼음을 갈면 이런 맛이 나올거 같다.
스탈린 기념관 옆에 자본주의의 첨병 코카콜라 로고들이 현란하게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 아닐까 ㅎ
심지어 슈퍼에도 스탈린 얼굴이 붙어있다.
햇살이 매우 쨍쨍했던 날.
이제 고리를 떠나 보르조미로 가보도록 하자.
조지아의 터널
캬... 이런 풍경에 또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지
이동하다보니
점점 산길로. 여기서도 멈추도록 한다.
산등성이에 집들이 오밀조밀 참 아기자기하게 박혀있다.
네비를 따라 들어가보니
뭐지 이 유원지 냄새가 팍팍나는 것은;;;
어딘가 내장산 국립공원의 스멜이
어딘가 입구인데 주차는 여기 안되니 바깥 쪽에다 대라고 한다.
흠... 여기가 대체 어디지?
뭔가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알고보니 이곳은 보르조미 센트럴 파크. 안그래도 자료들 볼때 얼핏 보고 지나쳤었는데 이곳이었다.
자연풍광이 빼어난 곳.
저 입구도 뭔가 했는데 바로 공원으로 입장하는 입구더라는.
입장료는 0.5라리.
자 이제 들어가 보도록 한다.
예쁘니까 라이브를 진행해 보기로한다.
https://www.facebook.com/38jinho/videos/1237967809548953
하지만 신호가 약하다고 뜬다 ㅠ 와이파이존이라 시도해 봤는데 ㅠ
예... 예쁜데??
여기가 어딘가 했더니
미네랄워터를 시음해볼 수 있는 곳이었다. 저 할머니께서 플라스틱 컵에 물을 받아서 한잔씩 주고계심. 그런데.... 우웩 맛없어! ㅠ 우선 전혀 시원하지않고 뭔가 찌리한 맛과 쇠맛이 같이 느껴진다. 진한 고로쇠물 맨 처음 마셨을때 느꼈던 그 느낌과 비슷하다랄까. 한모금만 마시고 그냥 쏟아버림 ㅠ 도저히 못마시겠어... ㅠ
그래도
들어오니 녹음이 너무 좋다.
한눈에 봐도 오랜시간동안 빚어진 자연의 선물이라는게 느껴짐.
공원 안에는 조악한 놀이시설들이 있는데 저렇게 소수가 협상하다가 결국 태워주더라 ㅎㅎ 월요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는듯.
좀 쉬어가도록 하자.
나름 롤로코스터
우연히 찍힌 사진인데 괜춘한거 같아서 살아남음
나름 바이킹
산길을 돌아달리는 모터스포츠가 있는가본데 탈까 하다가 담당자가 없어서 돌아섬. (월... 월요일이다 ㅠ)
사실 이 공간이 가장 맘에 들었던건 이 장면. 이런 자연적 폭포가 가까이선 평범해 보이지만 멀리서는 엄청난 매력 포인트다.
나름 요정의 땅 (그냥 조그마한 오솔길 ㅋㅋ)
낡고 위풍당당한(?) 미끄럼틀
버섯모양 정글짐 뭐 이런건데 약간 음침해 보이기도;;
계속 가봅시다.
냇가에서 손주와 놀아주고 계신 할아버지
벌레가 많으니 큰 길로 돌아옵시다.
미네랄 생수보다 자네가 따봉일세! ㅎㅎ
이렇게 나와서 입구 바로 옆에 설치되어있는 케이블카에 탑승!
여기서는 LTE로 라이브를 진행해 보기로 한다.
https://www.facebook.com/38jinho/videos/1237981769547557
라이브 후 인증샷!
내려가는 케이블카 표를 끊었는데 사람이 없어서인지 바로바로 운행을 안한다. 한참 기다렸음. 그러면서 여유있게 이런저런 사진들 찍기.
드디어 내려가기 시작하고...
저 폭포... 정말 멋있다는... 비현실적이야 ㅠ
아까 돌아다녔던 공간들
내려왔으니 배고프기도하고 밥을 먹도록 한다.
이... 이거! 뭔가 덮밥스트!! 우와아 땡긴다!
하지만 안된다고해서 케밥먹음. 그런데!! 케밥 대박 맛있음!! 연신 엄지척을하니 주인과 종업원도 엄청 뿌듯해함 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잠시 그늘에서 쉬면서 오늘 묵을 호텔을 예약했다.
오늘 일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서 버티다가 오늘 바투미 들어갈 수 있겠다 싶어서 예약함.
예약은 booking.com 에서 올드타운 호텔이 특가로 나왔길래 구매.
자 그럼 이제 중간에 멈추는일 없이 곧장 바투미로 이동해볼까.
그렇게 보르조미 산맥을 유유히 빠져나오는데 어라... 산중에 히치하이커들이 있다. 그것도 남녀로.
흥미가 생겨서 멈춰서 어디까지 가려고하는지 물어봄.
그들이 가려는 곳은 나와 반대라서 교차지점인 Khashuri에 가서 내려주기로함.
남자는 사무엘(로 기억... 남자이름 기억해서 뭣해?...), 프랑스인, 26세, 취업비자로 러시아에 체류 중.
여자는 케샤, 러시아인, 25세, 이렇게 둘은 러시아에서 만난 친구사이로 함께 여행 중.
발랄하고 유쾌한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역으로 바투미에서 보르조미로 넘어온 상태였는데
바투미는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하루 일정으로 가는 내가 딱 좋은 선택을 했단다 ㅎ
특히 해수욕은 바투미 아래 사르피가 훨씬 좋다는 충고도.
중간에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내려주고싶지 않았다;;;
같이 웃고 떠들고 난리도 아니었음.
지금 이대로 바투미로 가지 않으련? ㅋㅋ 했지만 넘어오지 않았고 ㅎㅎ
아쉽게도 작별할 시간.
내 각도 어쩔... ㅎㅎ 지금도 열심히 다니고 있겠지들? :)
여튼 이렇게 다시 홀로 바투미로
그런데 길에... 소와 염소가 정말 많다.
다시 점점 고지대로
저런곳도 한번씩 들어가보고싶긴 한데 ㅎ
어떤 조각상도 보이고
잊을만하면 보이는 평야와 소떼
그러다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차에서 에어컨이 갑자기 안나오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옴.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열고 달리다가 너무 뜨거워서 물 하나를 사야겠기에
중간에 주유소에 잠깐 들렀는데 다시 달리려고보니 시동이 안걸림.
아니 이게 무슨일이요! ㅠ
그래서 렌트카업체에 전화하고 쌩난리를 치다가 아차...
내가 트빌리시 떠나면서 넣은 기름이 잘못된거 아닌가? 상호가 유로디젤이었던거 같은데...
엄청난 불안감이 휩싸이고, 렌트카업체는 상황을 모르니 현대 서비스센터 출동하게 하겠다고하고...
정차한 주유소 직원 영어도 잘 못하는 사람 붙들고 막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렌트카 업체 직원 전화로 바꿔주기도하고 막 이러는데
진짜 오만 생각이 다 들더란;;;; 아... 내가 어쩌다 이런 실수를 하게 된 것인가 자책도 하고
가솔린차에 디젤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검색하면서 한숨 푹푹 쉬다가...
영수증을 기억해냄. 꺼내서 확인해보니.
나... 휘발유 넣은거 맞았다. 으아아아아ㅏㅏㅏㅏ~~~
혹시나해서 기름회사 Gulf 에 전화해서 상품(G-Force)과 유종 다시한번 확인!!
으아~~ 우선 내 잘못은 아니구나!! 가슴을 쓸어내림.
(참고로 유로디젤은 걸프사의 디젤상품인데 그것도 크게 써놔서 착각한듯;;;)
뭔가 좀 차분해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그렇다면 음...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하다가....
이런.... 병신 병신 이런 상 병신 ㅠ
기어를 드리아브에 넣고 시동을 걸고 있었음... ㅠ 하아...............................
완전 똘아이짓 제대로.
렌트카 업체에 전화해서 이 이야기를하고.... 둘이 빵 터짐.
둘이서 약간 실신한듯 하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
이렇게 한시간을 어느 외진 주유소에서 탕진하고....
정말 힘들었다... 이 순간... 모자란 기름과 멘탈 복구하고 다시 출발 ㅎㅎ
중간중간에 어김없이 소들이 길을 막는다.
어이~ 좀 갑시다. 소 양반.
어느 순간 소들이 떼로 길거리로 쏟아져나오는 순간이 있는데
이러면 차들은 소 피하라고 경적을 있는대로 쏟아붓고
차선 관계없이 엉키기 시작하고
소치기 아저씨들은 멘붕 표정으로 우왕좌왕 어쩌지 못하고 ㅋㅋ
그래도 이런 시원한 길도 있음.
정비 중이거나 신설 중이거나 보수 중이거나... 여튼 깔끔하고 제대로된 도로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좋구나~
이렇게 완전 한가한 도로에선 사진 찍기도 좋지 ㅎ
에어컨도 안나오고 햇살도 뜨겁고해서 힘들었는데 길도 하늘도 잠시 시원해서 좋았음.
슬슬 노을이 진다.
이렇게 어둑해질 즈음...
슬슬 다른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투미로 진입할때는 엄청 꼬불꼬불한 산길을 통해 들어가야한다.
문제는 이곳이 바다쪽인지라 물동량이 꽤 많은듯.
그래서 큰 트럭들이 슬금슬금 다니고있고, 길은 왕복 이차선인지라 엄청난 곡예운전들이 판친다.
휴양지다보니 유동인구도 많아서 차도 많고 대중교통도 많은데 역시 으뜸은 버스.
미친듯한 역주행 추월이 난무한다.
길도 길인데 도대체 예측 불가능한 지점에서 거침없는 역주행 추월을 감행하는건;;; 우어;;;
그런데 그게 일상이라는듯 진짜 수시로, 엄청 당연하게! 이뤄진다.
엄청 긴장되는 길이었기에 당연히 사진은 없음.
여튼 이렇게 고난의 길을 거쳐서 드디어...
짜잔... 흑해에 도착했습니다.
고난의 코스를 마치고 하산(?)한 뒤 정차할 수 있는 구역이 있어서 잠시 쉬어감.
옆에있던 아저씨가 저쪽 산 위로 올라가면 전망이 훨씬 좋다고 이야기해줬지만
저... 거기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ㅠ ㅋㅋㅋㅋ
여튼 다시 출발.
구글신도 어쩌지 못한 파노라마 ㅋㅋㅋㅋ 저으기 바투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흑해, 그리고 노을.
그렇게 정비하고, 먼길을 온 만큼 야경은 봐줘야겠다 싶어서 산책 시작.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고 모두 저런식으로 막 주차함. 나도 코너쪽 조금 비어있는 자리에 휘리릭 주차해두었지! 하지만 이것이 가지고올 비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호텔 하나가 둘러싼 광장이었는데 사실 여기 묵으려다 저쪽에 잡은거였음... (그냥 여기 묵을걸... 가격 차이도 별로 없었는데 ㅠ)
이렇게 돌아보고 있는데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핸드폰 배터리는 바닥을 찍었고, 다시 주섬주섬 호텔로 들어가기로 함.
그러다가 중간에 통통하고 귀여운 알비나라는 러시아 친구(24세, 친구 따라 놀러옴) 만나기도 했는데
뭐... 이미 사진 찍을 수 있는 배터리는 이미 없었고, 보조 배터리는 호텔에 있고, 비는 오고...
그렇게 가볍게 저녁을 떼우고 호텔로 들어와서 바로 뻗어버림;;;
피.... 피곤한 하루였다 ㅠ
엄청난 거리를 이동하긴 했구만;;;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