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그루지야) 여행 D+1 : 도착, 그리고 시티투어
결국 한숨도 못자고 버티다가 아침이 밝았다. 9시에 오기로한 벅시 차량은 내려와보니 8:45에 이미 도착해서 집앞에 딱 대기 중 ^^;; 기사님이 손수 짐도 받아주시고 대접받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짐. 사실 조금 일찍 나온건 가스 빵빵한 라이터를 하나 사가지고 가려고 했는데 기다리신 기사님 때문에 그냥 바로 탑승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트빌리시까지의 고난이 시작되는데... 공항에 도착하고나서야 아차... 맞다... 공항에서는 라이터를 안팔지;;; 그래서 흡연실에서 계속 라이터를 빌림. 경유하는 모스크바에서도 이렇게하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함. 비행기에 타자마자 기절. 중간에 깨워서 밥먹이길래 낙지덮밥 한그릇 먹고 기절. 비몽사몽간에 잠시 깨서 일부러 안보고있던 파파이스 최신화를 보다가 기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