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에 대한 검색결과 191개
All와(과) 일치하는 검색결과가 없습니다.
제안:
- 모든 단어의 철자가 정확한지 확인하세요.
- 다른 검색어를 사용해 보세요.
- 더 일반적인 검색어를 사용해 보세요.
언니네 이발관 - 너의 몸을 흔들어 너의 마음을 움직여
구독하는 팟캐스트를 다 듣고나면 usb에 있는 음악도, CD도 아닌, 폰에있는 이 앨범을 어김없이 틀게된다. 블루투스여도 상관없다. 들을 때마다 마음이 요동친다. 시간이 지나면서 언제나 명반이었던 언니네이발관 앨범들 중에서도 역대급 명반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싶다. 단 한곡도 빠지지않는 울림을 선사하지만, 이 1번 트랙의 임팩트가 상당하다. 뭐랄까... 앨범 전체로 감상을 이어가게하는 예열을 제대로 해주는 역할이랄까. 오늘 아침 출근길에서도 새삼 또 그러했다. 나의 마음 속에도 강물처럼 오랜 꿈이 흘렀네 아무도 믿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헛된 바람 허 가졌던 죄로 나 이렇게 살아 가게 되었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빈손으로 난 이 미친 세상 속을 겁도 없이 혼자 걸었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앞으로 앞으..
출근길
1.출근시간에는 미묘한 상관관계가 있다.8:30에 출발해도 9:00에 출발해도사무실엔 결국 비슷하게 도착하게 되는데로직은 이러하다.저 시간 사이에는 엄청난 유동량이 존재하고9시 땡하면 신데렐라 장신구 사라지듯 도로가 텅 빈다.희안한건 9:30을 넘어서면 다시 비슷.8:50 정도에 집을 나서는게 가장 현명하다. 2.똥인지 된장인지 맛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게 있는 반면끊임없이 부딪히고 겪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대표적인 것이 사람이겠지.어쩌면 내 마음속의 근거없는 불안과 불신은괜한 것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참 끝까지 그 불안과 불신을 배신(?)하지 않는구나. 넌. 3.여러번 겪어봐야 적정한 출근시간을 알아낼 수 있는 것처럼사람도 미리 알 수는 없다. 겪고 겪고 또 겪어봐야 알 수 있을 일.그러니 내..
워크샵
워크샵을 다녀왔다.예전 온미디어(CJ) 퇴사할때 슈퍼조의 리드로 모든 팀원이 내 환송회 차원으로 에버랜드에 갔었다.평일 한가하게 돌아다녔던 그때 그 추억이 꽤나 인상적이어서이후 회사원들과 함께 평일을 이용해 에버랜드에 종종 갔었고그때 기억이 나쁘지 않아서, 이번에도 이쪽으로 계획했고 함께했다. 데이빗이 채끝살과 차돌박이, 꽃등심을 가지고왔고하이네켄 케그와 와인, 내가 준비한 보드카 칵테일이 함께했다.몰래 준비하던 생일케잌은 결국 걸려서 그냥 대놓고 ㅋㅋㅋ 고마워요 모두들. 이런저런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새벽에 기절.깔끔하고 즐거운 워크샵이었음.
Vanquish : 2017 Remastered
2010년도에 발매되었다가 텍스쳐를 상향화하고 프레임 제한을 푼 PC버전이 새롭게 출시됐다. 명작이라는 소문은 들었었는데 이번에 하게 됨. 스토리에 방점을 찍고 즐겨하는 게임이 있다면 이렇게 시원시원한 타격감으로 즐기게되는 게임이 있다. 개인적으로 어정쩡한건 싫어하는데 후자에 제대로 몰빵한 즐거운 게임이었음. 특히 이번에 느낀건 이 당시 만들어내는 게임들이 그래픽과 사양 최적화에 공을 얼마나 들였는지를 제대로 느끼게해줌. 메탈기어솔리드도 그랬지만 일본 아해들이 이런건 참 잘하는듯. 특히 그냥 지나치기 쉬운 엔딩 크레딧에 이정도로 공을 쏟은걸 보니 내부에서 작업을 얼마나 즐겁게 했는지가 느껴짐. 유비, 이에이 좀 본받아라;; 우리 회사도 본받아야지. 이제 마피아3을 하러 가볼까나...ㅎ
천직
1.언젠가 데이빗이 이런 말을 했다."언제 가장 만족스럽냐하면 역시 코딩할때에요."개발자가 천직이구나... 싶었다. 2.난 역시 기획안을 그릴때 이다.실제로 어떤 모양새를 만들기 위해서 그리는그 첫번째 그림.그것을 그리면서 혼자서 두근거릴때. 3.그러니까 주말에 손댔다가아이고 이것도 넣어야지.아~ 이건 이렇게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결국 완성본을 그려버리는...난 천상 기획자일지도. 4.잠시 후 스크럼 이후 미팅이 기대된다.내 그림을 구성원들은 어떻게 바라봐줄까?이런 기대감은 이른 출근으로 귀결. 5.다만 기획이 기획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내 인연에 대한 기획도 그러하겠지.쓸데없는 곳에 기운을 쏟지 말자.모두가 만족스러운 길은 그것 뿐일지도.
스승의 날
1.대통령도 옛 스승님께 연락을 드린다.얼마 전 보니 아버지도 연락을 하시더라.난 왜 그냥 있는걸까. 2.불만쟁이였던 고딩땐, 특히 그일이 있던 고3담임 XX.그런데 그때 반발심이 심해서과거 나에게 애정을 주셨던 분들을 너무 쉬이 잊고 사는건 아닐까. 3.그러고보면 나는 분명 누군가의 제자였는데누군가가 나의 제자가 될만한, 나는 스승 역할을 조금이나마 하고 있을까.왠지 돌아보게되는 오늘. 4.뒤돌아보면서 감사드릴 분들을 소회하는 일기를 써볼까 했는데11시쯤에야 귀가하는 피곤한 일정을 핑계로 그냥 생각만 해보기로. 5.다른거 없이 그저 기분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정도로나를 잘 키워가야겠다는 생각.
물갈이
1.어제 새벽 3시까지 마셨으나워낙 많은 대화와 썰들이 돌았기에숙취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다만 함께한 데이빗과 차차는 아직... ㅋㅋ 2.데이빗이 오랜시간 고민했고나 역시 최근 절절하게 느낀 문제들이결국 어제 터지고 말았다.안녕 케이, 그리고 에이든. 3.다시 한번 느끼는거지만자기파괴적인 사람과 함께 하는건 어려운 일이다.마음으로는 동정과 더 나아가서 애정까지 가기도 하지만경험과 이성은 끊임없이 워닝 시그널을 보낸다.함께하면 할 수록 네가 위험해져! 4.성숙과 늙음은 다르다.현명과 꼰대가 다르듯이.결국 마지막에 보인 모습은 성숙하지 못했고 현명하지 못했다.사실 이 부분이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 5.굉장히 신기한건 단 하루만에업무효율이 미친듯이 좋아졌다.이렇게 쉽게 풀릴 문제였나...역시 일도 사람이 하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1.함께하는 멤버들이 정겹고 좋다가도미숙하고 어린티가 업무에 지장을 주면순간 욱하는 감정이 올라오기도 한다.물론 전자의 비중이 크고 강하기에그리고 긍정적인 비전을 보고 있기에이 공간에 있는것이긴 한데결국 여기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나란 놈의 모자람.이랬다가 저랬다가. 2.지금 내 처지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어 한없이 서글프다가도그래도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는건그저 감사하기만해도 모자란 주변의 도움이 있어서라는데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게되는하루에도 순식간에 치솟다가 곤두박질치는 감정선들.이랬다가 저랬다가. 3.고마워요. 데이빗.
김병장의 결혼
1.평화로운 주말을 보내고 싶었지만평화로울 수 없도록 예정되어있던그런 주말이었다. 2.김병장이 결혼했다.두 사람이 사귄다는 이야기를 들은지얼추 7~8년쯤 되는거 같은데그리고 그 사이에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면나에게 토로하는 고민이 들려와중간에서 어쩌지도 못하고 난감해하기도 했는데이 두 사람이 결혼한다.글루미카페, 브리즈를 통한 인연 중 첫 결혼. (일거라 예상)덕분에 원죄로 사회를 봤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본다.나로 말미암아 연결된 인연들이 존재한다거나나도 모른 채 이래저래 영향을 미치고있는 부분이 꽤 있을지도 모른다.오늘은 다행히 이런 축복스러운 자리지만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지옥으로 밀어넣고 있는지도 모른다.의외로 이런 생각은 꽤 두렵고 소름끼치기도 하다.나는 그저 내 삶을 살아가는 것일 뿐인데. 3...
Helen Merrill - When Your Lover Has Gone
헬렌 메릴의 앨범 중 최애하는 앨범은 1961년도에 발매된 Parole e Musica (말과 음악)이다. 1999년에 리마스터링되서 재발매 되기도 했다. 근사한 이탈리안 멘트가 깔리고 이어지는 헬렌메릴의 나긋한 목소리. 심야에 만나면 바로 녹다운 당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마음의 준비 없이 랜덤으로 흘러나와버리면 더더욱. When you're alone, who cares for starlit skiesWhen you're alone, the magic moonlight diesAt break of dawn, there is no sunriseWhen your lover has gone What lonely hours, the evening shadows bringWhat lonely hours, wi..
어쩌면 지금은
1.어떻게든 끌고 가보려했는데이미 골이 깊은 모습이 자꾸 드러난다.이런 적체가 일요일 오후에 터지니 이래저래 곤란하다.데이빗의 꽉 막혀있는 답답함도 이해하고톰의 막막함과 자괴감도 이해된다.어려운 문제.내일 큰 결정을 내려야할거 같다.어쩌면 지금은 이렇게 혼란스러워야할 상황일지도. 2.박근혜가 탄핵됐다.그리고 오늘 삼성동 사저로 들어갔다.마지막에 보인 웃음에 영 개운치가 않다.어쩌면 지금은 마무리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여실히 보여준 단면일 것이다. 3.호감을 보인 사람에게 연락을 끊었다.자연스레 상대도 당연히.이 모든건 문득 걸려온 전화 한통화 때문.어쩌면 지금은 아직일지도 모르겠다.고작 이 전화 한통화 때문에 안정을 찾아가던 일상이 흔들린다.어쩌면 지금은 아직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