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 시즌11 그리고 젠더감성
빅뱅이론 시즌11을 몰아봤다. 빅뱅이론은 시즌1부터 여러 메타포를 가지고 있다. 스쳐지나가지만 만만하게볼 수 없는 첨예하고 민감한 이슈들이 득실댄다. 종교, 인종, 젠더, 심지어 민주주의까지 본질적으로 툭 건들고 넘어가는 과감함.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혹은 너무나 아무렇지않게 이런 이슈들을 던지고 또 놀 수 있는거지? 여기서 발견한게 '여유'라는 키워드다. 이 사회는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내면적 갈등과 이슈들이 많다. 최근 부각되는 것이 젠더 이슈인듯 하고. 반면에 미국에서는 이미 돌출되고 경험했던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인다. 미디어에서는, 특히 시트콤이라는 가벼운 일상과 조크를 다루는 컨텐츠는 사회가 경험하지 못했거나 내면적으로 낯선 이슈를 상대하기 어렵다. 웃음은 공감에서 비롯되는데 대중이..